오늘은 큰 틀로 선박의 크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선박의 주요 치수와 폭, 톤수에 따른 다양한 측정방법 등 전체적인 큰 틀을 이해하시면 다음 포스팅 예정인 세세한 부분을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선박의 특성을 표시하거나 크기의 비교, 선박의 조종, 선체 정비, 구성 재료의 치수와 배치 등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선박의 길이, 폭, 깊이 등을 사용하는데 이를 선박의 주요 치수라 한다. 이 주요 치수는 적량의 측정, 선박의 등록, 만재 홀수선의 결정 및 수밀구획의 결정 등에도 사용되며, 그 측정 방법이 다르다.

 

선박의 길이

전 장 : 선수의 최전단에서부터 선미의 최후단까지의 수평거리를 말합니다. 부두 접안이나 입거 등의 선박 조종에 필요합니다. 

수선간장 : 계획 만재 홀수선상의 선수재의 전면과 타주의 후면에 각각 수선을 세워 양 수평 거리를 말합니다. 타주가 없는 선박은 타주재 중심선까지의 거리입니다.

수선장 : 계획 만재 홀수선상에서 물에 잠긴 선체의 선수재 전면부터 선미 후단까지의 수평거리를 말합니다. 배의 저항, 추진력, 계산에 사용됩니다.

등록장 : 상갑판 보 상의 선수재 전면부터 선미재 후면까지 잰 수평거리를 말합니다. 선박원부에 등록되는 길이로 선박국적증서에 기입됩니다.

 

선박의 폭

전폭 : 서체의 폭이 가장 넓은 부분의 외판의 외면부터 맞은 편 외판의 외면까지의 수평거리를 말합니다. 입거 및 선박 조종 등에 사용됩니다

형폭 : 선체의 폭이 가장 넓은 부분의 늑골이 외면부터 맞은 편 늑골의 오면까지의 수평거리입니다. 선박에 대한 법규 등에서 사용됩니다.

선박의 깊이 : 선체중앙에 있어서, 용골상면부터 건현갑판의 현측상면까지의 수직 거리입니다.

 

선박의 톤수

선박의 크기를 표시하는 데 있어서 오래 전부터 톤수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능력은 중량이나 용적으로 나타낼 수 있으므로, 선박의 톤수는 용적톤수와 중량톤수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톤수의 측정 방식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어서 국제해사기구에 의해 1969년에 선박의 톤수 측정에 관한 국제협약이 채택되었고, 1982년 7월 18일부터 국제적인 효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용적 톤수 : 용적을 톤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선박의 용적 2.832미터제곱을 1톤으로 환산합니다.

총톤수 : 총톤수는 선박의 밈ㄹ폐된 총 용적에서 상갑판상에 있는 기관실, 조타실, 취사실, 위생실 등 선박의 안전, 위생 및 항해 등에 필요한 장소의 용적을 제외한 용적을 톤으로 환산한 값입니다. 총톤수는 상선에서 선박의 크기를 나타내는데 표준이 되는 톤수로 관세, 등록세, 소득세, 개선료, 도선료, 검사 수수료 등 제 세금과 수수료의 기준이 됩니다.

 

순톤수 : 순톤수는 총톤수에서 상갑판하에 포함된 선원실, 해도실, 기관실, 각종 창고 등 직접 상행위에 쓰이지 않는 장소의 용적을 공제한 용적을 톤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즉 화물이나 여객의 운송에 이용되는 실제 용적을 나타내는 것으로, 입항세, 톤세의 기준이 됩니다.

 

재화용적톤수 : 재화용적톤수란 실제로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창의 용적을 1.133미터세제곱으로 나눈 것이며 포장용적과 곡물용적으로 나타냅니다. 과거에는 재화 용적톤수를 많이 사용했으나, 현재는 이 톤수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단지 선창의 용적을 M3 또는 FT3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운하톤수 : 운하톤수에는 파나마 운하톤수와 수에즈 운하톤수가 있으며, 각각 파나마 운하회사와 수에즈 운하회사의 독자적인 측정법에 따라 톤수를 측정하여 운하통과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중량 톤수 : 중량을 톤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1000kg, 1016kg 또는 907.18kg을 1톤으로 합니다.

배수 톤수 : 물체가 액체 속에 떠 있을 경우, 물체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에 의해 물체가 배제하는 액체의 중량과 같은 크기의 부양력을 받습니다. 배가 물에 뜬다는 것은 배가 배제한 물의 중량에 맞먹는 부양력과 배 자체의 중량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됩니다. 배제된 물의 중량을 배수량이라고 하며, 이것을 톤으로 나타내면 배의 중량으로 배수톤수라고 합니다. 배의 중량을 저울로 측정할 수는 없으나, 배제한 물의 중량을 계산하면 됩니다. 선체의 수면 밑 부분의 용적, 즉 배수용적에 상당한 물의 중량을 배수량 또는 배수톤수라고 합니다. 배수용적은 m3로 표시하고, 이것에 1.025를 곱하면 배수톤수가 되며, 화물, 연료, 청수 등을 적재하지 않은 경하배수량과 만재홀수선까지 화물, 연료 등을 실은 상태의 만재배수량으로 나누며, 주로 군함의 크기를 나타내는 기준이 됩니다.

 

재화중량톤수 : 재화중량톤수란 만재배수량에서 경하배수량을 감한 톤수로 적제하는 화물의 중량을 말합니다. 재화중량톤은 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적화의 중량을 나타내므로 선박의 매매, 용선료의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톤수비교 : 총톤수를 100톤으로 볼 때 대략 순톤수는 60톤, 재화 중량톤은 150톤, 재화 용적톤수는 170톤, 만재 배수톤수는 200톤 정도 됩니다. 

홀수, 트림, 건현 및 만재홀수선

홀수란 물속에 잠긴 선체의 깊이를 말합니다. 그 중 형 홀수는 용골의 윗면에서 수면까지의 수직 거리를 뜻합니다. 용골 홀수는 용골의 맨 아랫면에서 수면까지의 수직 거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홀수란 용골 홀수를 뜻하며, 선박의 조종이나 재화중량톤수를 구하는데 사용됩니다.

 

트림이란 선수 홀수와 선미 홀수의 차를 말합니다. 선수트림은 선수홀수가 선미홀수보다 큰 것을 말하고, 선미트림은 선미홀수가 선수홀수보다 큰 것을 말합니다.

 

선박이 안전한 항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예비 부력을 가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 예비 부력은 물에 잠기지 않은 선체의 높이로서 결정되는데, 이를 건현이라고 부릅니다. 건현은 선체중앙에, 만재 홀수선으로부터 건현갑판의 선측 상면까지의 높이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건현갑판은 최상층의 전통갑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건현은 만재 홀수선의 종류에 따라 그 크기가 다릅니다.

 

만재 홀수선이란 항행 구역 내에서 여객이나 화물을 탑재 또는 적재하고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홀수를 나타내는 선이며, 평수구역 내의 항행을 제외하고는 어떤 경우에도 이를 초과하여 화물을 적재해서는 안됩니다. 만재 홀수선은 선체 중앙부의 양현에 표시되며, 선박의 종류, 크기, 적재하는 화물 및 항행구역에 따라 구별됩니다.

구획 만재 홀수선 :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여객선에는 만재 홀수선 이외에 구획 만재 홀수선을 나타내는 C를 부가하여 표시해야 하는데, 구획 만재 홀수선이란 국제해상인명 안전협약에 근거를 두어 정해진 것으로, 만약 선박의 어느 부분에 손상을 받아 침수할 때, 그 부분의 수밀구획에 의하여 침수의 정도를 한정하여 홀수선이 일정한 한계선을 넘지 않도록 홀수를 제한한 수선입니다.

 

목재 만재 홀수선 : 갑판 적재 목재 운반선은 일반 선박이 표시하는 만재 홀수선 외에 원ㄹ의 후방에 별도로 목재 만재 홀수선을 표시합니다. 에를 들면 하기목재 만재 홀수선은 LS로 표시합니다.

 

 

 

 

 

 

 

 

+ Recent posts